美 자동차노조 "GM·스텔란티스 파업 확대…포드는 제외"
UAW 위원장 "20개주의 38개 부품공급센터에서 파업 참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자동차 업계의 노사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동차 노조가 일주일 만에 파업 확대를 선언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매체들에 따르면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파업 참가 사업장을 20개 주여 걸쳐 있는 38개 부품공급센터(PDC)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파업 확대가 영향을 미치는 제조사는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이며, 포드는 협상 진전을 이유로 파업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페인 위원장은 "포드가 협상 타결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싶다"며 "반면 GM과 스텔란티스는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 확대는 미 자동차 노조가 3대 자동차 제조사 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이다.
UAW는 지난 15일부터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22일 정오까지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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