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 전달

입력 2023-07-20 09:30
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 전달

세탁차량·심신회복버스 투입…수해 피해차량 수리비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피해 복구와 수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 회복 버스 1대를 현장에 보내 피해 주민과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또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와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에 투입된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천㎏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함께 투입될 심신 회복 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 용품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수해 지역 고객에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지속해서 기탁하고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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