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프랑스 방문…"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적 의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리창 중국 총리가 독일에 이어 프랑스를 찾았다.
2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정부의 초청으로 전세기를 타고 파리에 도착했다.
리 총리는 공항에서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독립·자주 정신을 가진 강대국으로, 중국의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라며 "중국과 프랑스 관계가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자 범위를 넘어 세계적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그렸다"며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언급한 뒤 "중국은 양국 정상이 그린 청사진을 시공도로 전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양방향 개방을 확대하고 강력한 중국-프랑스·중국-유럽의 산업망과 공급망을 만들며 인문 교류를 심화하고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세계적인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고 세계평화와 안정에 더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프랑스 방문 기간 마크롱 대통령과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 등과 회담을 하고, 프랑스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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