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LG전자 목표가 높여…"실적 성장 돋보여"

입력 2023-06-22 08:41
메리츠증권, LG전자 목표가 높여…"실적 성장 돋보여"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은 22일 LG전자[066570]의 주력 사업인 프리미엄 가전 부문의 양호한 수요가 유지돼 올해 실적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9천734억원으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가전, TV, 노트북 등 LG전자 주력 아이템의 글로벌 수요가 모두 둔화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가전의 경우 수요 둔화가 미드엔드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이 회사의 주력 시장인 프리미엄에서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에 대해서도 "유통 재고가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전장(VS) 사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가 반영되며 외형과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급등했던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 국면에 진입해 사업 환경도 지속적으로 LG전자에 우호적"이라면서 "올해 상대적으로 실적 우위가 돋보이고, 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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