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유사 누누티비 등 저작권 침해 1천310건 차단"

입력 2023-06-20 10:15
방심위 "유사 누누티비 등 저작권 침해 1천310건 차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14일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6월 19일까지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를 비롯한 저작권 침해 정보 1천310건을 접속 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정부 제재 강화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누누티비 시즌2의 경우 아직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이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방심위는 전했다.

접속 차단 사례 가운데 신규 사이트는 10건이고, 이미 차단된 사이트와 동일한 불법 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URL만 변경하고 있는 대체 사이트는 1천149건이다.

방심위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생겨난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누누티비와 메뉴 구성, 서비스 제공방식 등이 유사한 사이트 등에 대해 방송사·OTT 사업자 등에 저작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저작권 침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접속 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이트들은 누누티비의 대체 사이트가 아닌 신규 사이트로 저작권 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접속차단 결정에 이르기까지 최소 2주가 걸린다고 방심위는 설명했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영상저작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신속히 심의와 접속차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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