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보는 로봇은"…산업부 토크콘서트 '로·그·인'

입력 2023-05-09 11:00
"청년이 보는 로봇은"…산업부 토크콘서트 '로·그·인'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성수동 로봇 카페 '봇봇봇'에서 '로봇 공감 토크 콘서트 로.그.인.(로봇 그리고 인간)'을 열고 젊은 세대가 바라보는 로봇 산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생각하는 미래 유망 산업인 로봇 산업과 관련해 스타트업 육성 등 젊은 세대가 기대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세대 공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KT[030200] 송재호 부사장, 로봇 경제 전문가인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본부장,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패널로 참여했고 대학 로봇 동아리 및 로봇 공학 전공 대학생 30여 명도 함께했다.

장 1차관은 "첨단 로봇 산업의 핵심 3요소인 기술·인력·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조만간 '첨단로봇 산업 전략'을 발표하겠다"며 "로봇 전문 인재 양성 특화 교육을 확대하고 한미 간 이공계 학생 특별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로봇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로봇 디바이스를 넘어 이용자 니즈를 해결하는 완결적 서비스 관점의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육성과 발전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첨단 로봇 산업 전략(가칭)'에 반영할 계획이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