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 온라인몰에 '한국관'…100여개 제품 소개
3개월간 운영…코트라 중남미본부 "K-소비재 입지 강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 한시적으로 한국 제품 전용관이 운영된다.
23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온라인 몰 '클라로 샵'에 한국관(K-SHOP)이 문을 열었다.
먹거리, 미용용품, K팝 액세서리 등 중소·중견기업 30여곳의 제품 100여개를 3개월 동안 판매한다.
클라로 샵 측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국관 배너광고를 하는 한편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남미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의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클라로 샵은 멕시코 5대 유통망 중 하나다.
멕시코 온라인 플랫폼 한국관 입점 지원 사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코트라는 한국산 제품 소비층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현지 유력 유통망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재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 전체에 K-소비재 붐을 이끄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한류 인기와 함께 화장품과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치에 따르면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세는 면류 79.0%, 음료 41.1%, 화장품 7.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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