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세계 최고 전략기술 4개 확보…연구논문 질 2% 강화
과기정통부, 재정사업 3대 대표 성과지표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12대 국가전략 기술을 육성해 현행 3개로 평가되는 세계 최고 수준 전략기술 수를 2026년까지 4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 질적 수준은 2026년까지 2020년 대비 2% 높이고, 2021년 528조7천억원 규모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매출은 2026년까지 586조7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정사업 3대 대표 성과지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재정사업 성과지표는 국민들이 부처별 재정 운용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별 핵심 임무를 반영해 만든 지표다.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성과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부처별로 국정과제, 핵심 임무 등 대표 재정사업 성과지표 2~3개를 새로 선정해 관리한다.
세계적 수준 달성 전략기술 비율 지표는 12대 국가전략 기술 중 최고 기술보유국 대비 기술 수준 90% 이상에 도달한 초격차 기술의 비율을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통신,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초격차 기술로 평가되는 3개 기술에 추가하기로 했다.
국내외 SCI 논문 질적수준은 과기정통부 투자 주요 연구개발(R&D) 사업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국연구재단이 매년 3월 발표하며 SCI 논문의 순위보정 영향력 지수를 평균 낸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논문의 학술적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69.36점 수준이던 논문 질적 수준을 올해 70.10점, 2026년 70.83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ICT산업 생산액 성과지표는 국내 ICT 산업의 양적 성장을 의미하는 지표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실현을 위해 목표를 설정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성과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지표와 실적치를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열린재정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인포그래픽은 우리 부의 대표 성과지표를 국민이 한눈에 쉽게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정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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