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MSCI 신규편입…GS건설 등 10개종목 제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새로 포함됐고 GS건설[006360] 등 10종목이 무더기로 제외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날 발표한 11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현대미포조선을 신규 편입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GS건설,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 SK케미칼[285130], 메리츠금융, CJ ENM[035760], 아모레G[002790], CJ대한통운[000120], 녹십자[006280], LG생활건강우[051905] 등 10개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편입 비중이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지수 내 유동비율은 10%에서 15%로 커졌다.
이번 MSCI 반기 리뷰 결과는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패시브 매입 수요가 1천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수 제외에 따라 GS건설 매도 수요는 82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비중 증가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패시브 매입 수요는 3천8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제외 종목은 외국인 수급 유출에 따라 주가 하방 압력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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