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LG생활건강·코스맥스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22-10-07 08:30
신한투자 "LG생활건강·코스맥스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7일 LG생활건강[051900]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 3부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천597억원, 2천3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32.2%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며 "간헐적으로 중국 내 방역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면세도 관광객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87만원으로 낮췄으나 4분기 중국 소비 부양책 확대 가능성과 방역 완화에 따른 화장품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를 가정하면 3분기 실적이 바닥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또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천793억원과 1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 33.1% 줄어들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와 중국 법인이 중국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어 수주 회복이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8만9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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