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협김치 美수출길…첫 물량 15만t 선적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협은 '한국농협김치'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 이날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지사에서 첫 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초도물량인 김치 15t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9만달러(약 1억2천900만원) 상당이다.
초도 물량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거주지 교민마트 갤러리아와 그린랜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촉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바이어 상담회 등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올해 4월 출범한 한국농협김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일본, 괌, 홍콩 등에 83만8천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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