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이 근간"…장비 업그레이드에 40조원 대출(종합)

입력 2022-09-15 15:17
中 "제조업이 근간"…장비 업그레이드에 40조원 대출(종합)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제조업은 실물경제의 근간"이라며 제조업체들에 세제 관련 편의 제공과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15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3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 안정의 관건은 시장 주체 보호"라며 "제조업은 실물 경제의 근간인데 시장 주체가 현재 겪고 있는 곤란이 비교적 커 당 중앙과 국무원의 계획에 따라 구제책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국무원은 9월 1일이 기한이었던 제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기업 소득세, 개인 소득세, 부가가치세, 소비세 등의 납부 기한을 4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특별 재대출(시중 은행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출)과 이자 보조 기금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장비 업그레이드를 지원키로 했다.

같은 맥락에서 국무원은 제조업체 등의 장비 업그레이드와 관련한 시중 은행의 중장기 대출을 장려하기로 했다.

4분기에 3.2% 이하의 이자율로 제조업체 및 서비스업체, 그리고 기타 분야 자영업자 등이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중장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천억 위안(약 40조원) 규모의 특별 재대출 기금을 시중은행에 제공해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강화토록 하기로 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14일 보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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