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삼성전자,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사업 진출

입력 2022-09-15 10:29
한화솔루션-삼성전자,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사업 진출

태양광-히트펌프 결합한 통합 난방 시스템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전력공급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Eco Heating System·EHS)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소비자는 한화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앱인 커맨드(Q.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가전기기 제어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앱의 제로 에너지 홈 기능을 통해 태양광 전력으로 히트펌프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양사가 공동 사업에 나서는 에너지 플랫폼을 공개했다.

히트펌프는 외부에서 열에너지를 끌어와 난방 및 온수에 사용하는 장치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축소하면서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난방장치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올겨울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우려되는 유럽에서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기술로 난방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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