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식서비스 R&D 기술교류회 개최…우수사례 4건 발표

입력 2022-09-15 11:00
산업부, 지식서비스 R&D 기술교류회 개최…우수사례 4건 발표

지식서비스 R&D 예산 올해 615억원…AI 공급망 관리서비스 등 성과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식서비스 R&D 기술교류회'를 열고 그간의 지식서비스 연구개발(R&D) 성과와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식서비스 R&D 사업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유일한 서비스 R&D 사업으로 전문 서비스업 고도화, 제조업의 서비스화, 창의적 융합서비스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편성된 예산 규모는 총 615억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AI(인공지능), 메타버스와 지식서비스'를 주제로 R&D 전략과 핵심 기술 테마에 대해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유지·보수(O&M), 작업장 안전관리, 가상훈련, 전시·마케팅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또 탄소배출원을 탐색·분석·최적화하는 서비스형 넷제로 기술,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가상훈련 서비스, AI 음성·언어처리·행동분석 기술이 적용돼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 휴먼 기술 등을 향후 핵심 기술 테마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초실감 기술을 활용한 지식서비스 R&D의 대표 성과 사례 4건이 소개됐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케이팝, 댄스, E-스포츠 등의 학습을 지원하는 'K-STEAM 디지털 트윈 스쿨'은 올해 말부터 미국 어드벤티지 국제학교와 우송대 등에서 서비스 실증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공간을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AI 기반 제품 수요 예측 및 생산 스케쥴링 서비스인 'AI 기반 공급망 관리 서비스'는 SK실트론, 롯데제과[280360], 농협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AR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해 항공기 원격 정비를 지원하는 '항공부품 원격정비 서비스', 가상·증강현실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조종사·승무원 트레이닝 시스템인 '운항승무원 가상훈련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식서비스 R&D에 투자하고 중장기 지원전략을 수립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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