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 개최…"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입력 2022-09-15 16:00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 개최…"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5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AKBC)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 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AKBC를 창립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AKBC 회의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년 만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상의 회장과 인도네시아 상의 부회장 등 아세안 국가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협력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공급망 단절이 지정학적 분쟁과 맞닿아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을 급등시키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간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의 제도 개선과 기업 및 산업 간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며 "세계 무역의 필요조건으로 새로운 통상 규범이 돼 가고 있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분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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