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2달 연속 국내 이용자 1위 게임앱…2위 로블록스
매출은 리니지M·오딘·우마무스메·리니지W 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포켓몬 빵'의 인기 급상승을 계기로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지적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고)'가 두 달 연속으로 국내 이용자 수 1위 게임 앱의 자리를 차지했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7월 게임 앱 TOP 50' 리포트에 따르면 나이언틱의 포켓몬고는 7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합산 국내 게임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 200만4천24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로블록스(139만7천766명)와는 60만명 넘게 차이가 났으며, 3위 슈퍼셀의 브롤스타즈(121만5천623명)와는 격차가 80만명 가까이로 벌어졌다.
4∼6위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116만명), 네오위즈[095660] 피망 뉴맞고(104만명), 데브시스터즈[194480] 쿠키런:킹덤(102만명) 등이었다.
포켓몬고는 6월(187만여명)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6월에는 2위 로블록스(136만여명), 3위 브롤스타즈(122만여명)와 각 50만여명, 60만여명 차이였다.
올해 2월에만 해도 월간 사용자가 91만명으로 로블록스(171만여명)의 절반 수준이었던 포켓몬고는 그달 말 SPC삼립[005610]에서 포켓몬 빵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인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포켓몬 빵은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재출시된 제품으로, 편의점과 마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이달 9일 기준으로 7천500만개가 팔렸다.
포켓몬고 이용자는 110만여명(3월)→126만여명(4월)→149만여명(5월) 등으로 5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게임별 매출 순위는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이 1위였고, 라이언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발할라라이징',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이 한 단계씩 오르며 뒤를 이었다. 엔씨의 '리니지W'는 두 단계 하락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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