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첨단 지대공미사일 등 1조원 규모 무기 우크라에 추가지원

입력 2022-07-02 04:55
수정 2022-07-03 14:00
美, 첨단 지대공미사일 등 1조원 규모 무기 우크라에 추가지원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을 비롯해 8억2천만 달러(약 1조6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지원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스페인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대해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에는 ▲ NASAMS 2기 ▲ 155㎜ 포탄 15만발 ▲ 대(對)포병레이더 4기 ▲ 고속기동 포병 로켓시스템(HIMARS)용 추가 탄약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NASAMS는 사거리가 160㎞ 이상인 미사일이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등을 미사일로 공격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NASAMS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에 모두 69억 달러(8조9천억원)의 무기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변화하는 전장 상황이 요구하는 능력을 우크라이나가 갖출 수 있도록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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