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밀리포어 씨그마, 바이오 역량 강화 협약

입력 2022-07-01 13:48
수정 2022-07-01 14:36
롯데바이오로직스-밀리포어 씨그마, 바이오 역량 강화 협약

바이오의약품 신사업 추진 및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밀리포어 씨그마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운영하는 북미 지역 생명과학 사업부다.

협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밀리포어 씨그마와 바이오의약품 신사업 추진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에 협력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밀리포어 씨그마로부터 제조 솔루션 및 인력 교육 등 바이오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밀리포어 씨그마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 및 제조 분야 경험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속한 바이오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기대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는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 이후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품질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주요 바이오의약품 행사를 참석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 물량 수주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004990]는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며 2030년 '글로벌 톱10'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의약품 공장도 인수하기로 했다. 공장 인수금액은 1억6천만달러(약 2천억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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