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최종 공모가 4만원 확정…24일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약물설계 기업 보로노이는 이달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4만∼4만6천원) 하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50개 기관이 참여해 28.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5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천55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불안정하고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임상 파이프라인도 늘리겠다"며 "해마다 2건 이상 기술 수출 약속을 지켜 주주 여러분께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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