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함께 현장 문제점 개선…현대차, AI 경진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제2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AI(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AI 경진대회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실무자와 대학(원)생이 한팀을 이뤄 현장에서 발굴된 문제점을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선하는 프로젝트형 대회다.
올해 AI 경진대회에 선발되는 30명은 현대차 연구원과 함께 팀을 이뤄 실무 현장에서 발굴된 개선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참가 인원이 2배로 늘어났다.
현대차는 참여자의 연구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와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의 완수를 위해 남양연구소 현장투어와 직무 멘토링, 전문 교수 정기코칭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200만원)를 지급하고,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비슷한 규모의 시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여주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 AI 경진대회 활동 증명서'가 발급되고, 동료 평가 최소기준만 만족해도 유관 부문 입사 지원 시 서류평가 면제 등 소정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AI 경진대회를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회사의 역량이 확보되고, 참여자는 실무경험과 경력개발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산학협력 및 기술인재육성 전문기업 현대엔지비와 함께 AI·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교육체계를 수립하는 등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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