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핵심광물 공급망 점검…"민간 프로젝트 지원 확대"

입력 2022-06-09 06:00
수정 2022-06-09 09:42
산업부, 핵심광물 공급망 점검…"민간 프로젝트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9일 핵심광물 수요 기업들과 만나 희토류·리튬·니켈 등의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기업별 현안을 점검하고 핵심광물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포스코·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등과 회의를 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핵심광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 수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박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을 강화하고 새로운 자원안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정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이차전지·전기차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광물 민간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칠레 등 주요 생산국과는 자원·산업·통상 모든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안정적인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EA(국제에너지기구) 등 다자 협의체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 핵심광물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차관은 이어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을 상시로 논의할 수 있도록 민·관·연이 참여하는 협의체(TF)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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