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아태 통계연수소 집행이사국에 6회 연속 선출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통계청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통계연수소(UNSIAP) 집행이사국에 6회 연속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UNSIAP는 국가 통계 작성 역량을 강화하고자 1970년 설립된 통계교육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의 국가공무원에게 통계 실무 훈련 등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8차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총회에서 16개 국가와 경합한 끝에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통계청은 아·태 지역 내 국가통계 교육을 위한 재정적 기여, 역내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사국 임기는 2025년까지 3년이다. 이사국은 당연직 일본을 포함해 총 9개국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아·태 지역의 통계역량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통계협력 분야의 선도 국가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통계청은 UNSIAP과 협력해 역내 국가 초청 교육을 확대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등 통계작성 신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해 아·태지역의 통계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