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은 5월에도 금리 올릴듯…연말 연 2.25% 예상"

입력 2022-05-06 11:16
삼성증권 "한은 5월에도 금리 올릴듯…연말 연 2.25%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은 이달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또 인상할 것으로 6일 전망했다.

김지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기대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상승 전망 값)이 상승 폭을 확대한 상황이어서 금통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할 명분이 커졌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은이 이달과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예상보다 25bp(1bp=0.01%포인트) 높은 연 2.25%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5월 금통위는 이창용 신임 총재가 주재하는 첫 회의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 여건에 대한 이 총재 입장은 여러 인터뷰와 인사청문회를 통해 상당 부분 확인됐다"며 "그간 입장으로 보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 3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이 물가 충격 대응에 필수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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