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휴양지 패션 인기…3∼4월 수영복 거래액 15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패션 상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3월부터 이달 24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양지에서 많이 입는 맥시 원피스(치맛자락이 발끝까지 내려오는 원피스)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682%) 가까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랩 원피스(앞자락을 여미는 원피스) 거래액도 3배(217%) 늘었다.
수영복 거래액은 15배(1천492%) 증가했고, 비키니와 래시가드 거래액도 각각 689%, 1천58% 늘었다.
수영복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로브 거래액은 828% 증가했으며 모자 종류 중에서는 파나마햇과 플로피햇 거래액은 각각 633%, 691%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호캉스(호텔+바캉스) 등으로 만족해야 했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는 해외나 국내 여행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한동안 주춤했던 휴양지 스타일이 다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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