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우크라군 2만3천여 명 전사"…러군 손실은 공개안해

입력 2022-04-18 21:41
러 국방부 "우크라군 2만3천여 명 전사"…러군 손실은 공개안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2만3천 명 이상이 전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정규군)과 국가근위대(내무군), 외국 용병 등의 실제 손실에 관한 확실한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현재 문서로 확인된 우크라이나 측의 회복 불능의 손실(전사자)은 2만3천367명"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어 "자체 확보한 문서는 또 다수의 탈영병과 부상병, 실종자 등에 대해서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우크라이나군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을 담은 목록도 첨부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러시아군 손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1천351명이 숨지고, 3천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이후 자국군 손실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군 손실이 이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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