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청소년 자율주행차 경진대회…하나고 팀 우승

입력 2022-03-28 11:00
수정 2022-03-29 08:50
현대모비스, 청소년 자율주행차 경진대회…하나고 팀 우승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 26일 청소년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로 서울 하나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11개 고등학교 대표팀 6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각 팀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율주행차가 신호등, 건널목 등 실제와 유사하게 제작된 트랙에서 차선 이탈이나 신호 무시 등 오류 없이 최대한 빨리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등 여러 센서가 탑재된 모형 자율주행차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직접 코딩하는 등 높은 수준의 실력을 뽐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우승은 하나고 IDA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3팀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도교사 및 자문교수를 통해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청년공학'에 자율주행 기술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인천대 융합과학기술원과 함께 자율주행차 모형 제작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은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소프트웨어 개발 우수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미래 공학 리더를 선제 발굴해 자율주행ㆍ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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