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핵수석대표 이달 러 방문…미국·한국 방문도 검토"

입력 2022-03-23 06:45
"중국 북핵수석대표 이달 러 방문…미국·한국 방문도 검토"

요미우리신문 보도…"北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특별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과 대응을 협의한다.

영국 주재 대사 등을 지내 유럽 사정에 밝은 류 특별대표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검토됐으며 체류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특별대표는 러시아를 방문한 후 미국이나 한국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중국이 주장하는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해 러시아와 발을 맞춘 후 이를 각국에 촉구하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현시점에서 류 특별대표의 일본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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