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올리가르히 소유 런던 타운하우스 시위대가 점거

입력 2022-03-14 23:16
수정 2022-03-15 17:15
[우크라 침공] 올리가르히 소유 런던 타운하우스 시위대가 점거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소유한 영국 런던의 타운하우스가 시위대에 점거됐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데리파스카의 벨그레이브 스퀘어 타운하우스 발코니에 이 집이 "해방됐다"고 적힌 펼침막과 깃발을 설치하고 이 집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집을 점거함으로써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뿐만 아니라 이 미친 짓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연대를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벨그레이브 스퀘어는 외국 대사관들이 다수 들어선 런던의 부촌으로 세계 각국 부호들의 부동산투자가 몰리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제재의 일환으로 데리파스카의 자산을 동결했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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