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유럽안보협력기구 "직원 약 500명 대피 완료"

입력 2022-03-08 02:22
[우크라 침공] 유럽안보협력기구 "직원 약 500명 대피 완료"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있던 국제 임무팀 팀원 약 500명의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헬가 슈미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던 국제 임무팀 팀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시작할 당시 우크라이나에 있던 국제 임무팀 팀원 약 500명이 대피했다는 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OSCE는 민스크 협정에 따라 국제 임무팀을 꾸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대치 중인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휴전 합의를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OSCE는 지난달 말 국제 임무팀의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직원들을 국외로 철수시키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 한 명이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포격에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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