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공지능 ATM'으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입력 2022-03-07 11:33
신한은행, '인공지능 ATM'으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이상행동 탐지 ATM(현금자동출납기)'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 ATM은 이용자가 ATM 거래 중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데이터 분석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이용자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한다.

신한은행은 우선 고령층 이용자가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가능성이 큰 영업점에 AI ATM을 설치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AI가 이상행동을 감지하면 이용자는 추가 본인 인증을 거쳐야만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 탐지 ATM을 금융권에서 처음 도입했다"며 "야간, 주말에도 각종 금융사고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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