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미국 FDA서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22-03-04 09:18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미국 FDA서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면역항암 신약 후보 'ABL11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식도 접합부 암을 포함하는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ABL111은 고형암에 발현하는 항원 '클라우딘 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분자 '4-1BB'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신약후보 물질로, 에이비엘바이오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공동 연구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약물에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Grabody-T)을 적용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해 기존 4-1BB 항암제의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시 7년간 독점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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