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5%대 상승

입력 2022-02-10 09:31
[특징주] 아모레퍼시픽,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5%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턴어라운드(실적 전환) 기대감에 1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5.20% 오른 17만2천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17만원을 웃돌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소비 둔화, 경쟁 심화 환경 등에 지난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천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4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증권가사들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체질 개선과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디지털 대전환, 브랜드 강화로 국내 체질 개선이 돋보였고 중국 또한 이니스프리 구조조정을 가속함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종전 16만5천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방역 규제 완화 방안이 논의되는 등 리오프닝이 머지않아 보이는 만큼 시장 수요 상승 시 순수 국내 채널 점유율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종식이 멀지 않은 가운데 지난 2년간 단행한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5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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