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공항 로켓포 공격받아…사용중단 민항기 파손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에 최소 6발의 로켓포탄이 날아들면서 사용하지 않는 민간 비행기 1대가 파손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 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등에 최소 6발의 로켓포탄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용이 중단된 이라크항공 소속 비행기 1대가 파손됐다고 경찰 소식통은 전했다.
이라크 국영 뉴스통신사는 민간항공국을 인용해 이날 공격에 따른 운항 차질은 없다고 전했다.
로켓 공격을 받은 공항 인근에는 '캠프 빅토리'로 불리는 미 공군 기지도 있다.
바그다드의 미군 시설은 최근 몇 년간 이날과 유사한 로켓 공격을 받았는데, 미국과 이라크는 이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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