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 101조원"

입력 2022-01-10 08:23
수정 2022-01-10 09:34
NH투자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 101조원"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051910]에서 물적분할 된 2차전지 전문 생산업체로 시총이 100조원을 넘으면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주민우 연구원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6개 완성차 업체 중 3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신기술 개발과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주잔고는 LG에너지솔루션이 260조원, SK On 220조원, 삼성SDI[006400] 90조원 내외를 각각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생산능력은 2025년 약 420기가와트시(GWh)까지 확대돼 국내 경쟁사들과 두 배 이상 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 관련 수혜도 예상된다"며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미국과 폴란드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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