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사업지 13곳 선정…5억원 지원

입력 2021-12-30 06:00
국토부,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사업지 13곳 선정…5억원 지원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기 안산시와 충북 제천시 등 13곳을 '2022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사업지에 본 사업과 연계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지역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최대 5억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지자체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평가위는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과 서비스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안산시는 서울예대와 광덕지구를 잇는 '예술대학로 거리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거리에 촬영 카메라와 스피커가 탑재된 스마트폴을 설치하는 스마트버스킹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신청했다.

제천시는 골목길 급경사지에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전기 열선을 작동시키는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업으로 신청을 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경로당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공간살균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경남 김해시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인 빛어울림센터의 옥상정원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업을 각각 신청했다.



이밖에 강원 태백시,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남원시, 전남 화순군, 경북 김천시, 제주 제주시 등의 사업도 대상지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쇠퇴·노후지역에서도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이 제공되도록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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