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들, 2년2개월 만에 야스쿠니 집단 참배

입력 2021-12-07 08:15
수정 2021-12-07 14:57
일본 국회의원들, 2년2개월 만에 야스쿠니 집단 참배

태평양전쟁 A급 전범 합사된 신사…한국 등 주변국 반발 예상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국회의원들이 7일 2년 2개월 만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도쿄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 모임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19년 10월 18일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매년 야스쿠니신사의 춘계(4월) 및 추계(10월)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종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를 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단 참배를 하지 않았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개선된 올해 10월 추계 예대제 때는 같은 달 31일 중의원 선거(총선)를 고려해 집단 참배를 연기한 바 있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함에 따라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