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중동 시장 공략 강화…"2023년 매출 500억 목표"

입력 2021-11-17 09:18
삼양식품, 중동 시장 공략 강화…"2023년 매출 500억 목표"

UAE 유통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시리아·레바논 등으로 시장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아랍에미리트(UAE) 유통업체인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UAE 독점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E에 수출되는 한국 라면의 자사 비중을 오는 2023년까지 8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71% 수준이다.

UAE는 삼양식품이 수출하는 중동 지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로, 까르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품이 입점해 있다.

삼양식품은 향후 사르야와 시리아·레바논 등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25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삼양식품의 중동 지역 수출액을 오는 2023년 5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UAE는 중동 지역에서 경제 규모가 크고 문화와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중동 지역 진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UAE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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