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계설계 고민 해결'…기계연, 플랫폼 지원

입력 2021-11-11 10:40
'중소기업 기계설계 고민 해결'…기계연, 플랫폼 지원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40여년 설계 노하우를 담은 '스마트 디자인 플랫폼(DP)'으로 기계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DP는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어 트레인부터 체결 부품, 분사 노즐, 레이저·플라스마 가공 장비, 가스 연소기, 전기 집진기까지 총 21가지 핵심 기계 부품을 가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웹사이트(www.kimm.re.kr/smartdp)에서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원하는 사양을 입력해 최적화한 설계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이근호 책임연구원 팀은 2009년부터 스마트DP를 시범 운영한 뒤 지난해 정식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LS엠트론은 트랙터 변속장치 설계에, 진솔터보기계는 기어박스 설계에 각각 스마트DP를 활용하는 등 지금까지 36개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근호 책임연구원은 "전문 인력이 부족했던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DP를 활용해 기계장비 설계 기술 자립은 물론 제품 개발 주기 단축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