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시아개발은행과 백신·보건협력 의향서 체결

입력 2021-10-26 12:03
정부, 아시아개발은행과 백신·보건협력 의향서 체결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26일 서울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ADB 백신·보건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ADB는 ▲ 아시아태평양 역내 백신 생산 전문인력 양성 ▲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역내 백신 생산 확대 ▲ 개발도상국 전염병 대응 및 보건 시스템 강화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백신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 ADB가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에 참여해 역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ADB 공동 백신 공정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 정책금융과 ADB의 민간금융 지원 제도를 연계해 국내 백신 기업의 개발도상국 내 현지 생산공장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염병 조기 감시 시스템, 진단검사 센터 등을 토대로 역내 개발도상국의 관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아태지역 최대 개발 은행인 ADB와 우리나라가 역내 백신·보건 협력 핵심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호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번 협력 의향서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이후 국제기구와 처음 맺은 파트너십"이라며 "글로벌 백신 협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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