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이스라엘 방산기업과 기술협력…"수출 경쟁력 강화"

입력 2021-10-21 10:07
수정 2021-10-21 13:23
한화시스템, 이스라엘 방산기업과 기술협력…"수출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이 이스라엘 대표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이스라엘 방산 기업 엘타시스템(Elta Systems), 엘빗시스템(Elbit Systems)과 각각 기술협력 및 수출 기회 모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레이다 전문 기업 엘타시스템과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적의 전투기를 식별하고 식별된 전투기와 공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안테나·전원공급기와 엘타시스템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 항공전자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엘빗시스템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항공전자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군용뿐만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민간 산업 분야 모빌리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간의 방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UAM 등 신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모색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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