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건강·통신 데이터 통합해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한다

입력 2021-09-30 08:00
금융·건강·통신 데이터 통합해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한다

LG CNS, LGU+·GC녹십자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제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LG CNS는 GC녹십자헬스케어·LG유플러스[032640]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고객 금융·건강·통신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는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 초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LG CNS는 금융·비금융 데이터 수집 및 제공 동의를 받고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GC녹십자헬스케어와 LG유플러스에 제공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검진 정보·건강상담 내역·생활 습관 등을,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각각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한다. 이 플랫폼은 3사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이용자가 건강검진 이력 제공에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앱에서 수치가 안 좋은 영역을 강화할 수 있는 개인별 건강 목표 계획을 받고 LG유플러스 IPTV의 홈 트레이닝 콘텐츠를 구독하는 식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행·자기 계발 등 생활 주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유통·교통·숙박 등 기업과 제휴할 방침이다.

LG CNS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 이관복 단장은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주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이 마이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를 계속해서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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