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미흡' 공공기관 5곳, 개선권고과제 전부 이행
중부발전·전파진흥원·근로복지공단 등 조기평가 '합격점'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올해 처음 시행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 '미흡'이나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던 공공기관 5곳이 개선 권고 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중부발전·해양환경공단·근로복지공단·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5곳이 심사 당시 권고된 개선과제 전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심사 당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매우 미흡'인 5등급을 받았고, 한국중부발전·해양환경공단·근로복지공단은 '미흡'인 4-2등급을 받았다.
이 기관들은 등급 평가 이후 민간전문심사단이 개선을 권고한 185건의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해 조기평가를 신청했고, 평가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이행한 과제는 한국중부발전 42건, 해양환경공단 23건, 근로복지공단 21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34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65건이다.
중부발전은 건설현장 점검활동 강화와 근로자 휴식시간 보장을 확대했고 해양환경공단은 안전전담조직을 승격하고 성과급 연계 안전활동지표를 신설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안전센터를 새로 만들고 부서장 등에 위험성 평가 교육을 진행했다.
대한석탄공사·국가철도공단·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코레일유통 등 4-2등급을 받은 나머지 13개 기관은 이달 말 최종 점검 평가를 받는다.
13개 기관은 15일 기준으로 개선 권고 과제 중 89.8%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평가를 통과한 5개 기관이 나머지 기관 중 개선 실적이 낮은 기관의 '멘토'를 맡아 안전 능력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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