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휴양지 산불 5일째…2천명 대피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스페인 남동부 바닷가 인근에서 산불이 5일째 계속되면서 소방관 1명이 숨지고 약 2천 명이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환경부는 지난 8일 유명 휴양지인 코스타 델 솔의 주요 도시 에스테포나 주변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불로 이미 산림 6천헥타르(60㎢) 이상이 불탔다고 밝혔다.
고온과 강풍이 결합하며 불은 '굶주린 괴물' 같은 기세로 번졌다.
스페인 정부는 군부대까지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방화를 의심하며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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