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신복위-주금공, '주택금융상환 재기지원' 손잡는다

입력 2021-09-09 11:07
서금원-신복위-주금공, '주택금융상환 재기지원' 손잡는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주금공)와 주택금융채무 상환이 어려운 대출자를 돕는 'HF(Happy·Finance) 재기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재기지원 프로그램은 주금공이 지원하는 '채무조정 패키지'와 서금원이 제공하는 '행복도약 패키지'로 나뉘었다.

먼저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모기지 상환이 어려운 사람에게 원금 상환 유예, 지연 배상금 감면, 저소득층 지원 등 금융지원을 한다.

서금원은 패키지 이용자 중 실직자에게 직업을 알선하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신용·부채관리 컨설팅과 금융교육을 할 계획이다.

다른 금융기관에 채무가 많아 신용 위기를 겪는 사람은 신복위에 연계해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주금공 지사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채무조정 패키지를 신청하면 면담을 진행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계문 서금원장 겸 신복위원장은 "금융 취약계층에게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종합지원을 하고자 서민금융 대표 세 기관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세 기관의 기반과 비법을 총동원해 추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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