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반군 지역 병원에 포격…민간인 1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 병원을 포격해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8일(현지시간) 새벽 정부군이 이들립 주(州)의 마라얀 지역을 포격해 병원 건물이 파손됐으며, 병원장의 아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일대는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이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0년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의 공격으로 한때 실각 직전까지 몰렸으나, 2015년 러시아가 정부군을 지원하며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자 전세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반군은 이들립 일대에 고립돼 있으며 러시아·터키의 중재로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이 성립됐으나, 지금까지도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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