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논의…북한의 회신 고대"

입력 2021-08-31 01:29
수정 2021-08-31 06:33
성김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논의…북한의 회신 고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30일(현지시간) 한국 측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했다며 북한의 회신을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북한) 현지 상황에 대한 관점은 물론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포함해 관여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와 구상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공동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으로부터 회신이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그간 한미는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남북간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오늘도 그에 대한 후속 협의를 가졌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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