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멕시코 장관 만나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내년 수교 60주년 앞서 '산업자원협력위' 확대 개최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양국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한 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지상과제"라며 "한국과 멕시코도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를 위해 내년 양국 간 수교 60주년에 앞서 기존 '한·멕시코 자원협력위원회'를 '산업자원협력위원회'로 확대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올 하반기 중 실무차원의 논의를 진행해 조속한 시일 내 협력위를 열어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한국기업들이 참여한 멕시코 국가 핵심 프로젝트인 '도스보카스 정유시설 건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기업들의 멕시코 현지 투자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비자발급 등 기업 애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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