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창문형 에어컨, 휴대용 흑백TV'…삼성 임직원 기증품 전시

입력 2021-08-02 15:51
'옛 창문형 에어컨, 휴대용 흑백TV'…삼성 임직원 기증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들로부터 옛 제품들을 기증받아 회사와 시대를 기록하는 사료로 전시한다.

3일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에 따르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료 기증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119으로부터 현재는 없는 옛 제품·자료 331점을 기증받았다.



1989년 개발된 창문형 에어컨, 2000년 개발된 반도체 광증폭기 등을 개발자들이 직접 기증했다. 과거 실제 업무에 사용되던 문서와 책자, 쌍안경,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마이마이), 휴대용 흑백 TV, 휴대폰 '애니콜' 등도 눈길을 끌었다.

기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저마다 추억과 사연이 깃든 물건을 박물관에 보존하게 돼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기증 캠페인을 상시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빠르게 사라지는 다양한 역사 자료를 수집·보존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자 산업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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