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그룹홈 건강검진 10년…1천415명 혜택
2011년 시작 후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했다가 올해 4월 재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가정 해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머무는 그룹홈에 지원해 온 무료 건강검진이 10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1년 그룹홈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해 지난 10년간 총 107회 무료 검진을 했다. 이 기간 누적 수검 아동은 1천415명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잠정 중단하기도 했으나 올해 4월 재개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앞으로도 그룹홈 아동들이 의료 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룹홈 아동 무료건강검진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보건복지부에서 허가받은 그룹홈 시설의 만 5∼16세 소아·청소년이다. 검진 항목은 신체 검진, 채혈, 대·소변 검사, 흉부 및 성장판 엑스레이와 개별 분과검진(알레르기·신장·내분비·소화기·치과·근골격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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