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인테리어 붐에…한샘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종합)
5천687억원으로 9.6% 증가…영업이익 276억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최대 가구업체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내 인테리어 공사 붐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샘[00924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5천6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22.0%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토털 인테리어 공사 서비스인 '리하우스'가 31.9%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온라인 사업 부문은 10.4% 증가했다. 주방과 욕실을 가리키는 'KB' 부문은 7.0%, 오프라인 가구 부문은 5.3% 늘었다.
한샘은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집을 꾸미는 데 관심이 커졌다"며 "올해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다양화하고, 시공 기사를 대폭 충원하는 등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표준 매장을 현재 29개에서 50개까지 늘리고, 대리점 설계 상담 인력을 1천명 확대해 리하우스 월 5천건 수주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는 한샘몰 방문객을 월 300만명에서 1천만명으로 늘리고 '월 10억원 이상 판매' 히트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익일배송, 휴일배송, 지정배송 등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